2022년 4월 20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 당국은 뎅기열으로 피해를 입은 자국민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2년 뎅기열의 발생 가능성이 작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차 미 연방의사회 부의장(Federal Council of Medicine Vice President Rosylane Rocha)은 뎅기열의 증가를 두 가지 요인으로 설명했다. 첫째는 뎅기열이 계절성 질환으로 장마 기간에 많이 발병하는데, 브라질의 강수량이 올해 더 높아져 모기의 개체수가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뎅기열 증상이 COVID-19의 초기 증상과 비슷한 면이 많은데, 양자의 구분이 모호해 COVID-19를 뎅기열로 착각해 뎅기열 환자가 증가한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또한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되며, 초기 증상은 갑작스런 고열이 3-5일간 지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 등이 생긴다. 심한 경우에는 뎅기 출혈열이나 뎅기 쇼크 증후군(dengue hemorrhagic fever)이 나타나기도 한다. (출처:고해상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상파울루(São Paulo)주에서 발열한 112명이 뎅기열에 걸려 사망했으며, 170명의 사망자 또한 뎅기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전국 시립보건비서 협의회(Conasems)와 국가 보건비서 협의회 (Conass) 같은 의료단체들은 COVID-19의 아직 종식되지 않았으며, 백신 접종의 확대 등 새로운 감염을 완화 및 제거하기 위한 정책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브라질은 의료 관련 서비스의 정비 및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어, 지자체나 브라질 정부의 노력이 확대되어야 할 시점이다. COVID-19로 인해 의료원 및 전문 인력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브라질 정부는 새로운 의료 정책을 발표하여 현재 발병하고 있는 바이러스 퇴치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뎅기열이라는 바이러스는 특정 나라에서만 발병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강수량이 높아질 때를 대비하여 뎅기열의 대책 방안을 수립하는 등 경계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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