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1일 과테말라 언론사 Prensalibre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지암마테이(Alejandro Giammattei) 과테말라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민자들을 추방시켰다고 발표했다. 그들은 과테말라 코로나19 격리시설이 포화되어 미국으로 유입된 이민자들로 파악되었다.
과테말라는 미국을 우방국가라고 생각하지만, 코로나19 현상이 발생한 후 이를 대처하기 위한 물자를 보내지 않았다고 비난했으며, 미국이 어떻게 가장 가까운 이웃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재조명할 때라고 말했다. 더불어 “과테말라는 미국의 동맹국이지만, 미국은 과테말라의 동맹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은 과테말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 번영을 위해 과테말라에서 광범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과테말라 정부와 상반된 입장이었다. 미국 정부는 총 26억 달러가 넘는 지원을 하고 있음을 밝혔고 교육, 보건, 외교정책 등을 포함한 약 20가지의 협력 활동들을 공개했다.
한편, 중남미의 근본적인 문제인 ‘빈곤과 불평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미국 국경을 넘으려는 조짐이 보였다. 미국 남부의 멕시코 국경으로 밀려든 중남미 출신 이민자 행렬인 ‘캐러밴'(Caravan)의 포화상태로 지난 2018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를 못 막을 시 원조를 중단한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정부는 망명 절차를 점차적으로 까다롭게 진행했으며 좁아진 미국 문으로 이민 계획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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