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7일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상반기 31개 성(省) 주민의 가처분소득* 수치표에서 상하이(上海)시가 중국내 1인당 가처분소득 1위를 차지했다.
가처분 소득 수치에 따르면 31개 중 7개의 성이 20,000위안(한화 약 362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기준으로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평균 17,642위안(한화 약 31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소득이 가장 높게 나타난 10개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선전, 광저우, 닝보, 쑤저우, 사오닝, 샤먼, 난징 순이다. 특히 상하이는 1인당 가처분 소득이 40,357위안(한화 약 731만원)으로 나타나 1위를 차지했으며 베이징과 저장성이 각각 38,138위안(한화 약 690만원)과 30,998위안(한화 약 56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하이는 1인당 가처분 소득이 4만 위안을 넘은 유일한 도시로 상하이에 수많은 다국적 기업과 금융 기관이 있어 이러한 수치를 나타냈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상황에도 평균 5.2%의 소득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한편, 상반기 1인 가처분소득을 살펴봤을 때 상위권에 드는 도시들은 대부분 남부 지역을 나타내고 있어 남부와 북부 지역의 경제 격차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비교적으로 풍부한 일자리를 갖고 있는 동,서,남부에 비해 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인 베이징과 텐진 마저 구직자가 일자리보다 많아 지역 경제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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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소득 : 국민소득 통계상의 용어로 개인소득 중 소비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