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02일 닛케이(日本經濟) 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 행정 관할의 작은 섬 마을인 고즈시마무라(神津島村)가 미국에 본부를 둔 환경 보호 비영리 단체인 ‘국제 다크 스카이 협회’(International Dark-Sky Association)의 추천에 따라 「밤하늘 보호 구역」으로 지정 되었다고 전했다. 밤하늘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조명 설치 등의 빛 관련 규제가 적용된다.
도쿄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178km 정도 떨어져 있는 섬인 고즈시마무라는 평소에도 밤이 되면 수 놓은 듯한 별자리로 사람들을 이끄는 매력이 있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도쿄는 고즈시마무라가 밤하늘 보호 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환경을 정비하고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도 지부가 설치 되어 있으며 약칭 ‘IDA’로 불리는 ‘국제 다크 스카이 협회’는 인공 빛의 악영향으로 인한 환경 오염과 에너지 낭비, 이른바 ‘빛 공해’를 줄이고 철새와 같은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는 등의 국제적인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는 단체이다.
생태계에 직·간접적으로 큰 피해를 입히는 빛 공해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 결과들이 발표 되고 있다. 충청북도 등 대한민국의 지자체에서도 과도한 빛으로 손실 되는 에너지나, 인체공학적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명의 밝기를 조절하거나 LED등을 설치하고 공원 시설을 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 별들이 반짝이는 밤 하늘은 인간이 환경과 공생하기 위해 힘 쓸 때 더욱 선명히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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