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2일 유로뉴스(euronews)는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인류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한 세계보건기구(WHO)가 대기 오염과 관련한 권장 지침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2005년 세계보건기구는 대기 오염이 인류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세계보건기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럽연합(EU)은 그동안 대기 오염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하게 적용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새로운 지침에는 오존(O₃), 이산화질소(NO), 아황산가스(SO), 일산화탄소(CO) 등, 6가지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배출량 감소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환경법 자선단체인 클라이언트 어스(ClientEarth)는 세계보건기구가 새롭게 권고한 지침과 유럽연합의 관련 법적 규제의 격차는 이전에 비해 더 벌어져, 예를 들어 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 수치가 2.5로 세계보건기구 권고안과 5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대기 오염은 흡연과 전쟁보다 인류의 기대수명에 더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예로 서부 발칸의 발전소들은 유럽에서 거의 19,000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또 다른 예로 1952년 스모그로 인해 영국 런던에서 10,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최악의 대기 오염 사건이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대기 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 및 인류의 건강 문제는 비단 유럽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관련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으며, 2015년 12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본회의에 195개국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채택한 바 있다. 앞으로 유럽연합이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안을 엄중히 받아들여 관련 법안을 개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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