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9일 영국(England) 언론사 비비씨(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Scotland)의 제1장관인 훔자 유사프(Humza Yousaf)는 공무원들의 정부 카드 사용 내용에 대한 검토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정부(The Scottish Government)는 고위 공무원에게 거래 당 최대 5,000유로 (한화 약 840만원)의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신용 전자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VIP 공항 서비스를 포함해 약 60,000건의 거래가 있었고, 사용 금액은 1,420만 파운드(£) (한화 약 238억 3,143만원)에 달한다.
유사프 장관은 “지출의 타당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말하며, 관리들에게 검토를 명령하였다. 정부는 공금 사용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 내역에 대한 정보 공개를 사전에 이야기했으며, 점검은 적절한 비용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추가적인 보증”의 성격을 가진다고 말했다.
당국은 500파운드 (한화 약 84만원) 이상의 구매 내역을 요약하여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스코틀랜드 노동당(The Scottish Labour Party)은 2019년 9월부터 작년 8월까지의 모든 구매 내역을 자세히 나타내는 목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출 내역에는 니컬라 스터전(Nicola Sturgeon) 전 총리와 직원들이 영국 및 유럽 공항의 VIP 서비스를 이용해서 발생한 약 10,000파운드(한화 1,681만원)를 비롯해, 2019년 9월 8일 퍼스셔(Perthshire) 지역의 5성급 글렌이글스 호텔(Gleneagles Hotel)에서 접대 및 숙박에 사용한 4,182유로 (한화 약 703만원) 등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사용 내역 검토에 대해 유사프 장관은 “국민들이 공적 자금의 사용 내역을 물어보는 것 즉, ‘이 항목에 왜 지출했는지, 지출한 이유가 무엇인지, 공무원으로서 물품을 구입한 이유는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것은 정당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타당한 지출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검토보다는 지출에 대한 올바른 절차가 마련되어 있는지를 검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이 공적으로 사용하는 비용은 국민의 세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타당하게 사용해야 한다. 혹여나 횡령이 발생하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사용 내역을 검토하는 것은 정당하다. 이러한 조치는 스코틀랜드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서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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