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8일 영국(United Kingdom) 언론사 BBC(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에 따르면, 멸종 위기에 처한 *사시나무(Aspen)를 구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이 **케언곰스국립공원(Cairngorms National Park)에서 시작되었다.
사시나무는 스코틀랜드(Scotland)에서 가장 중요한 자생 나무 중 하나이다. 희귀한 동식물과 균류에게 서식지를 제공한다. 특히 ***비버(Beaver)가 가장 선호하는 나무이며, 나무의 잎은 60종 이상의 곤충에게 먹이를 제공한다. 또한 빠르게 자라는 동시에 일찍 죽는 특성으로 탄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기후 변화의 대응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한때 풍부했던 사시나무는 산림 파괴와 과도한 방목으로 현재는 거의 사라졌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스코틀랜드의 환경 보호 자선 단체인 ‘트리스 포 라이프(Trees for Life)’와 케언곰스 국립공원 관리국은 협력에 나섰다. 우선 사시나무가 서식하는 위치와 건강 상태를 상세히 지도화한 후,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나무를 심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사시나무에 의존하는 주요 식물과 동물들도 함께 보호할 계획이다.
특히 ‘트리스 포 라이프’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시나무가 꽃을 피울 수 있는 종자의 생산에도 성공했다. 지난 26년간 이 단체는 사시나무의 증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사시나무는 스코틀랜드에서 꽃을 피우거나 씨앗을 맺기 어려워 자연 재생이 힘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사시나무의 증식은 유전적 다양성을 강화하고, 개체수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출처: Trees for Life) 이에 케언곰스 국립공원 관리국의 보존 책임자인 사라 헨셜(Sarah Henshall)은 “사시나무는 야생 생물에게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고 언급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스코틀랜드 전역에서는 사시나무 증식을 위한 프로젝트와 함께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환경 단체와 정부 기관들은 토착 동식물의 수를 늘리고, 서식지를 복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스코틀랜드가 생태 환경을 원상태로 복원한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출처: National Geographic) 또한 여러 자원봉사자들도 사시나무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어우러진 울창한 사시나무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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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나무(Aspen): 사시나무는 북부지방에서 자라는 큰 활엽수이다. 약용, 조각재, 화학 원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케언곰스국립공원(Cairngorms National Park): 영국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이다. 다양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생태계를 보유한 명소이기도 하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비버(Beaver): 나무를 갉아 댐을 만들고, 가족 단위로 생활하는 동물이다. 모피 채취에 따라 멸종 위기에 처했으나, 현재는 보호받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