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2일 BBC NEWS는 스페인 경찰이 마약으로 가득 찬 크리스마스 바구니와 햄을 추첨으로 받으려한 남성 2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스페인 남동부에 위치한 무르시아에서 마약 소굴로 의심되는 곳을 급습했고, 그곳 사람들이 코카인 등의 마약을 비롯해 햄 등이 담긴 바구니를 걸고 크리스마스 및 새해 맞이 추첨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 이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그 밖에 경찰은 165개의 대마초와 대마초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33개의 할로겐 램프를 비롯해, 다진 대마초 1kg, 대마초 꽃봉오리 5kg 이상, 코카인과 해시시 등을 추가로 압수했다.
스페인은 마약 금지 국가로, 형법으로 마약의 경작, 생산, 불법 거래 및 소지 등을 규제한다. 경우에 따라 최소 1년부터, 조직 범죄의 경우 최대 18년까지 처벌 받을 수 있다. 불법 거래 대상이 아닌 단순 마약 소지의 경우 ‘시민 안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행정 처분으로 601유로 (한화 약 80만원) 에서 3만 유로 (한화 약 4,00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스페인의 경우 네덜란드 등과 함께 다른 EU국가들 중에서도 대마초 사용에 대해 그간 관용적인 태도를 취해온 바,(출처 : 뉴시스) 이벤트 형식으로 대마초를 나눠가지는 행위를 어떻게 처벌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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