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스페인(Spain) 언론사 수르 인 잉글리시(SUR in English)에 따르면, 스페인이 리튬(lithium) 배터리(battery)를 재활용하여 금속을 추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약 10년 전, 25톤(ton)에 불과하던 배터리 폐기물이 작년에는 9,200톤으로 증가하였다. 폐기물의 15퍼센트(%)는 차량 배터리였으며, 교통 수단의 확대로 인해 배터리 폐기물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스페인 기업 엔데사(Endesa)와 우바세르(Ubaser)는 리튬 배터리를 수집 및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인 노볼리티오(Novolitio)를 설립했다. 이전까지는 폐기된 리튬 배터리들을 대규모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공인된 폐기물 관리 센터(center)가 수집한 후, 프랑스(France)와 독일(Germany)에 위치한 처리 공장으로 수출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해외로 *아웃소싱(outsourcing)할 필요 없이 스페인 내에서 모든 과정이 이루어진다.
노볼리티오의 목표는 스페인에 있는 재활용 전문 공장에서 연간 최대 25,000톤의 배터리를 처리하는 것이다. 새로운 배터리 재활용 공장은 산업 및 자동차에 사용되는 큰 배터리부터 노트북(laptop) 및 휴대 전화에 사용되는 작은 배터리까지 모든 유형의 리튬 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따라서 새 공장은 수명이 끝난 배터리를 분류 및 진단하는 과정을 거쳐 일부 개조 후 재사용 가능한 품목과 재활용이 필요한 품목을 식별할 예정이다.
현재는 쿠빌로스 델 실(Cubillos del Sil)에 위치한 산업 부지의 건설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설립까지 적어도 2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정전환연구소(Institute for Fair Transition)는 **순환경제를 추구하고,추가 해당 지역의 고용 창출 잠재력이 있다는 이유로 재활용 공장에 110만 유로(한화 약 16억 6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활용 공장에서는 파쇄나 열처리와 같은 분리 공정을 통해 배터리 부품에서 니켈(nickel), 코발트(cobalt), 리튬, 망간(Manganese) 및 구리(copper) 등의 금속을 회수하여 새로운 배터리를 생산하는 데 사용할 것이다. 스페인이 이번 재활용 공장의 설립을 통해 기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던 불필요한 탄소(C) 배출을 감소시켜 환경 파괴를 늦추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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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 기업 업무의 일부 과정을 경영 효과 및 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제3자에게 위탁해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순환경제: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