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3일 스페인(Spain) 언론사 20분(20minutos)에 따르면, 마드리드 지역(Comunidad deMadrid)의 18개 보건소에서 의사 부족 사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푸엔라브라다(Fuenlabrada), 알칼라 데 헤나레스(Alcalá de Henares), 카라반첼(Carabanchel), 푸엔테 데 바예카스(Puente de Vallecas)와 같은 지역은 소아과 의사가 가장 부족한 지역 중 하나로 알려졌다.
마드리드 의사 및 고위 인력 협회(Asociación de Médicos y Titulados Superiores de Madrid, Amyts)는 마드리드 내의 총 18개의 보건소가 수 개월 동안 인력 부족으로 환자 돌봄에 위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드리드 지방정부에 구체적이고 긴급한 구조 계획을 요청하고, 수십 개의 의사 공석을 보충해 달라고 촉구하였다. 하지만 지방정부는 의사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마드리드 보건국(Consejería de Sanidad)은 의사들의 임금 개선 내용이 담긴 2022년~2023년 일차 진료 개선 계획을 통해 가정의학과 의사 비율이 2021년 대비 9%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의료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의사 부족으로 인해 전반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마드리드 의사 및 고위 인력 협회의 회장인 이사벨 바케즈(Isabel Váquez)는 약 483,774명의 마드리드 주민이 배정된 주치의가 없는 낙후된 곳에 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환자 치료의 질 저하 및 개별 의사들의 부담 상승이라는 문제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드리드 지방정부가 지방 자치 내 의사 공석을 채우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며, 단순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변명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보건부 장관 파티마 마투테(Fátima Matute)는 마드리드 보건국의 계획이 실행된 이후 의사 수가 3,960명에서 4,316명으로 늘어났고, 간호사의 경우 14% 증가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의료 관련 분야에서는 1,200개의 인력을 늘려 의료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드리드 지역에서 여전히 부족한 가정의학의, 소아과의 및 심장전문의, 외상 전문의 등의 분야에서 유럽 연합(Europe Union, EU) 회원국의 의사를 고용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 마드리드 의료 서비스(Sermas)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끝으로 다양한 조치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에 있다고 강조하였다. (출처: 20minutos) 마드리드 보건부의 개혁 조치가 환자들과 의사 모두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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