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0일 Euronews 에 따르면, 발레아루스 제도(Balearic Islands)는 지역 관광 산업으로 인해 증가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lastic Free Balearics’ 법률을 올해 3월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페인의 자치 지방도시인 발레아루스 제도에서 생기는 해양 쓰레기의 주요 원인은 ‘관광 산업’이다. 특히 일회 용품에 대한 사용 빈도가 높은 가운데, 발레아루스 제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 분야 관련 업소가 관광 폐기물 처리 대안 개발을 돕는 법률을 제정했다.
‘Plastic Free Balearics’ 의 최종 목표는 2030년까지 쓰레기를 20%를 줄여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더 깨끗한 도시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법률이 시행되면 호텔과 식당들은 일회 용품 사용은 단연 금지일 뿐더러, 소량 포장된 케첩, 샴푸와 린스를 분배한 팩 제공까지 제한된다. 현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계획도 수립 중에 있는데, 이에 반하는 사람은 누구나 벌금을 물게 된다.
해당 지역이 위치해 있는 지중해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바다로 여겨진다. 지중해는 23개국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데, 그 국가들의 강과 개울에 있던 폐기물들이 결국 바다로 흘러 들어오기 때문이다. 연안에 위치한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등의 국가들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휴양지로 유명하기에 해가 지날수록 관련된 해양 쓰레기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관광객들을 위한 호텔 내 하우스 키핑(House Keeping) 용품의 대량 생산의 영향,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 분리수거로 인한 폐기물 발생 등으로 인해 환경 문제 뿐만 아니라 해변 연안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만도 거세지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지중해 외에도 전 세계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사용 후 처리가 간편하며 다수의 사람들에게 대량으로 제공할 수 있는 등의 장점으로 인해 관광 산업에서는 이러한 일회 용품의 사용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이러한 관광 지역의 소비 패턴은 점차 시민들의 생활과 해양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관광객과 도민들이 함께하지 않는다면 관광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과다배출을 막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고통 받고 있던 지중해가 새롭게 만들어진 법률로 인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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