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슬로바키아(Slovakia) 언론사 슬로박 스펙테이터(The Slovak Spectator)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에서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국제적 행사인 스타무스 페스티벌(Starmus festival)이 열렸다고 한다. 해당 페스티벌의 목적은 환경 위기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출처: Visit Bratislava)
지난 5월(현지 시간), 브라티슬라바에서 “우리 고향 행성의 미래”를 주제로 6일 동안 개최된 ‘제7회 스타무스 페스티벌’에는 기후 변화, 환경 과학,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사이버(cyber) 보안 분야의 전문가들 50명 이상이 모였다. (출처: Starmus) 이들은 페스티벌에서 지구를 보존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프랑스(France) 출신의 가수 장 미셸 자르(Jean Michel Jarre)의 무대로 막을 올렸고, 브라티슬라바 성(Bratislava Castle)과 노비 모스트(Novy Most) 다리를 배경으로 한 드론(drone) 공연이 이어졌다.
페스티벌에서는 각 부문에서 활약한 ‘2023 올해의 과학자’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본상은 파볼조제프사파릭 대학교(Pavol Jozef Šafárik University)의 마르틴 오렌다치(Martin Orendáč)에게 돌아갔다. 그는 물리학, 화학, 재료과학, 양자기술이 결합된 여러 전문 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180편이 넘는 논문의 공동저자로서 해외 저명한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오렌다치의 연구 결과를 이용해 폐수를 처리하고,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새로운 냉각 기술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적인 기술이 도입되기도 했다.
젊은 연구자 부문에서는 비효소성 전기화학 센서(sensor) 분야에 기여를 한 이바나 시솔라코바(Ivana Šišoláková)가, 올해의 혁신가 부문에서는 금속 성형 장치에 대한 연구를 통해 특허를 취득한 알렉산더 슈렉(Alexander Schrek)이 수상했다. 나머지 올해의 기술자 부문과 국제 협력 인물상에서도 각각 한 명씩 수상하였다.
행사가 끝난 후, 인기 방송인 사무엘 코바치크(Samuel Kováčik)는 인터뷰(interview)를 통해 “이 행사가 많은 이과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에 비현실적으로 보이더라도 미래에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큰 꿈을 꾸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언급하며, 학생들의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이 페스티벌의 주요한 목표는 슬로바키아 과학계의 중요한 인물들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출처: SLOVENSKÁ AKADÉMIA VIED) 매년 개최되는 행사는 과학계 인재들을 발굴 및 양성할 뿐만 아니라 슬로바키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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