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일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백인 경찰관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사건으로 인해 미국 전역의 많은 도시들이 불꽃 튀는 장면들로 가득 차 있는 가운데, 뉴어크(Newark)에서는 평화로운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뉴욕에서 20여km 떨어진 뉴어크는 20만 명의 인구 중 절반이 흑인, 36%가 라틴계 미국인이다. 백인의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인구의 구성상 방화와 약탈 등 폭력 시위가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실제로 1967년 뉴어크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은 26명의 사망자를 기록할 정도로 폭력적이었다.
하지만 흑인인 뉴어크 시장까지 참가한 주말 시위는 우려와 달리 체포자도 없었고 약탈과 방화도 없이 막을 내렸다. 일부 참가자들이 성조기를 불태우고 경찰과 대치하며 분위기가 잠시 급변했지만 이내 이성을 되찾았다. 흑인 사회의 지도자들이 경찰들과 함께 시위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근 뉴욕에서 수백 명이 체포되고 수십 명의 경찰관이 다쳤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뉴어크의 라스 바라카(Ras Baraka)시장은 인터뷰에서 “많은 불안감과 긴장이 있었지만 우리 공동체는 그 선을 지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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