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6일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내 대규모 하계 축제인 ‘테이스트 오브 시카고(Taste of Chicago)’와 ‘시카고 에어 앤드 워터쇼(Chicago Air and Water Show)’가 시카고(Chicago) 시의 2021년 예산을 지원받지 못하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문화 및 특별 이벤트 기획국(The 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 and Special Events, DCASE)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이들 행사에 지급 중단을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시카고 시는 내년에 최대 900만 달러(약 101억 원) 상당의 예산을 아낄 수 있게 되었다.
올해 7월과 8월 예정되었던 두 행사는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으며 아직 2021년 행사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된 바가 없으며 미정인 상태이다. 덧붙여, 기획국 측 대변인 제이미 룬드블라드(Jamey Lundblad)는 2021년에 재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리 라이트풋(Lori Lightfoot) 시카고 시장은 이와 같은 특별 예산 편성안 편성은 호텔과 레스토랑 등 레저 시설을 통한 세수(稅收)가 확보되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으며, 뒤이어 2021년의 행사 시행 여부에 대해 결정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카고 시에서는 지난 달 하순부터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돌입했으며, 23일부터는 관내 유흥 및 요식업소의 야간 영업을 금지한 ‘비즈니스 통금령(Business curfew)’을 발령하고, 30일부터는 레스토랑 등의 실내영업 전면 중단을 공표했다. 이처럼 요식업소 등 일부 레저시설의 영업 제한이 지속되고 장기전에 돌입하게 된다면, 추후 구체화될 특별 예산 편성 또한 차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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