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6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 프레소(merco press)에 따르면, 가뭄으로 인한 아르헨티나의 작물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가뭄과 이른 서리로 인해 농부들이 겨울 작물 심기를 연기함에 따라, 최근 10년 중 올해의 밀 지배가 가장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다. 이에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곡물 거래소(Rosario Grains Exchange)는 2022~2023년에 수확할 밀 재배 면적을 620만 헥타르(ha)로 예상했으며, 작년 2021~2022년 수확 시즌과 비교했을때 10%이상 면적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021년 기준으로 세계 밀 생산량 8위, 수출량 7위를 기록한 주요 밀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세계 1위 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경작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수확량까지 줄어 국제 밀 가격은 크게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EMERiCs)
가뭄으로 인한 작물 피해는 아르헨티나 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중남미 국가인 파라과이도 여름 유지종자* 작물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여 수출량도 절반으로 감소했다. 곡물 및 유지종자 무역협회(CAPECO, CÁMARA PARAGUAYA DE EXPORTADORES Y COMERCIALIZADORES DE CEREALES Y OLEAGINOSAS)는 이러한 파라과이의 대두 수출량 감소는 가뭄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고, 그에 따른 공급량이 부족해져 발생한 현상이라 계속 심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도 남부 지방에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농민들은 가뭄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마른 장마 이후 불볕 더위가 이어진다면, 물 부족 현상이 심해져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경북 의령군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모내기 외에도 밭작물 생육불량, 파종지연, 수량감소 등 피해가 증가할 것이라며, 가뭄 피해 상습지역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쿠키뉴스)
지난 겨울부터 역대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북미와 중미, 동아시아, 남아시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가뭄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뭄이 더 잦아지고 심각해질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출처 : 동아사이언스) 하지만 이러한 연구와 분석에도 지구온난화는 점점 심각해 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심각한 자연재해가 다가 오기 전에 각 정부가 나서서 탄소 배출 등으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는 기업이나 시설에 대한 강력한 규제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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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종자 : 주로 식용의 기름을 짜기 위하여 심는 작물의 씨 또는 씨앗. 콩, 깨, 땅콩, 유채, 피마자, 해바라기 따위가 있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