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4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아르헨티나(Argentina) 나우엘우아피 국립공원(Parque Nacional Nahuel Huapi)에 위치한 뉴 팔크너 캠핑장(Nuevo Camping Faulkner)에서 보호구역 규정을 위반한 전자 음악 파티가 개최되어 사회적 논란에 휩싸였다. 캠핑장은 즉시 폐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이러한 행사가 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보호구역의 식물과 동물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1934년에 설립된 나우엘우아피 국립공원은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중 하나이다. 자연경관과 빙하 호수들로 유명하며, 독특한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야생동물과 희귀한 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유네스코(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UNESCO)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 Administración del Parque Nacional Nahuel Huapi)
문제가 된 뉴 팔크너 캠핑장은 산 마르틴 데 로스 안데스(San Martín de los Andes)에서 약 50 킬로미터(km), 빌라 라 앙고스투라(Villa La Angostura)에서 60 km 떨어진 유명한 ‘세븐 레이크스 로드(Route of the Seven Lakes)’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 논란은 캠핑장에서 열린 전자 음악 파티를 담은 영상이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영상 속 파티에 대해 보호구역 내 참가자들이 남긴 쓰레기와 높은 음악 소음이 자생종 동물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나우엘우아피 국립공원 관리자인 크리스티안 라르센(Cristian Larsen)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캠핑장을 1월 15일부터 30일(현지시간) 까지 폐쇄하고, 캠핑장 운영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립공원은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을 보호해야 하는 곳이며, 이를 어기는 행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 팔크너 캠핑장은 2024년 여름에도 비슷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나우엘우아피 국립공원 당국은 이미 이러한 축제를 금지하고, 캠핑장 운영자들에게 처벌을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러 차례의 압수수색과 다양한 위반 사항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졌지만, 행사들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자연환경 보호와 관광지 관리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보호구역 내에서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는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당국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캠핑장의 폐쇄 조치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국립공원 내 생태계 보존과 관광지 모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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