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0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프레스(Mercopres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Argentina)의 네우켄(Neuquén)주 론코푸(Loncopué)시 인근에서 희귀종으로 알려진 안데스 고양이(Andean cat)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모션 센서(Motion Sensor)를 가진 ‘카메라 트랩(Camera Trap)’을 이용한 탐색 시스템(System)을 통해 안데스 고양이의 야간 활동을 목격한 것이다.
야생동물 보존협회 아르헨티나(Wildlife Conservation Society Argentina)의 재생 관리 책임자인 마리아 호세 볼게리(María José Bolgeri)는 “현지 연구자들의 보고와 몇 년 동안의 연구를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안데스 고양이를 직접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안데스 고양이에 대해 새롭게 발견된 모든 정보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안데스 고양이의 보존과 생존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해준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안데스 고양이는 멸종 위기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데스(Andes) 산맥의 고지대와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Patagonia) 대초원 고지대에서 서식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네우켄 서부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다. 이번 발견은 안데스 고양이의 서식지가 지리적으로 확장되었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안데스 고양이의 파타고니아 개체군은 멘도사(Mendoza) 지방 남쪽의 말라르구에(Malargüe)시에서 시작하여 남쪽의 치우이도스(Chihuido) 강, 그리고 서쪽의 론코푸에(Loncopué) 지역까지 분포하고 있다. 야생동물 보존협회 아르헨티나는 해당 개체군이 페루(Peru), 볼리비아(Bolivia), 칠레(Chile), 아르헨티나의 안데스 지역과 아타카마 데 푸나(Puna de Atacama) 사막에 분포하는 나머지 개체군과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다고 밝혔다.
안데스 고양이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한 고양이 중 하나이다. 약 1,500마리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사람들이 가축을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서 사냥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네우켄 서부 지역에서 안데스 고양이의 발견은 종의 보존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과학적 연구와 종 보존의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더불어 아르헨티나의 생태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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