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아르헨티나(Argentina) 정부가 마약 테러(Terror) 집단과의 전쟁을 위해 로사리오(Rosario)시에 특수부대의 신설을 지시했다고 한다. 여러 기관의 요원들로 구성된 이 부대의 신설은 마약 근절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마약 밀매 퇴치 사무차관실 산하의 ‘로사리오 마약 밀매 방지 특별부대’가 헤안로(Geanro)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범하게 되었다. 보안부 장관인 패트리샤 불리치(Patricia Bullrich)는 최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헤안로가 범죄자금 추적 및 운송회사 조사 등을 통해 마약 밀매 조직의 척결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안로는 국방군, 연방경찰, 교도관 등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10명의 현장 경찰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로사리오시에서 장기간 수사 업무를 수행한 숙련가들이다. 헤안로의 주된 목적은 마약 밀매 조직범죄의 퇴치를 위해 검찰청 및 마약 범죄 검사실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현장 중심의 수사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 헤안로에 배정된 경찰의 임기는 2년이다. 이후 성과에 따라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헤안로 요원들은 기존에 속했던 각 기관의 인사 규정을 그대로 따른다. 또한, 마약 범죄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헤안로 요원들이 작성한 보고서는 마약 수사의 최고책임자인 총괄 코디네이터(coordinator)에게 보고된다. 이들은 요원들이 소속된 기관들의 수사를 책임지는 역할을 담당하며, 2년 임기로 운영된다. 임기가 끝나면 해당 기관들의 순환 보직을 통해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총괄 코디네이터는 국내외 전문 기관의 교육 훈련을 이수하는 등 마약 수사를 위한 전문성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재 마약 밀매 퇴치 사무국은 마약 범죄가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에 상응하는 국가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약 범죄의 복잡성과 광범위성을 고려할 때, 수사력 강화와 자원 활용의 극대화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 헤안로가 마약 범죄 수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가 새롭게 창설한 특별 부대인 헤안로는 마약 수사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었다. 그만큼 검찰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실효성 높은 수사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총괄 코디네이터의 통합 지휘 하에 여러 수사 기관들 간의 연계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마약 퇴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헤안로의 구체적인 수사 활동과 성과를 지켜봄과 동시에, 마약 퇴치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