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7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꼬프레소(MercoPress)에 따르면, 마르 델 플라타(Mar del Plata)의 연방 법원은 아르헨티나(Argentina)의 전 하원의원인 기예르모 몬테네그로(Guillermo Montenegro) 시장과 환경단체가 제기한 해양 석유 탐사 프로젝트(Project)를 불허하는 항소를 기각했다. 해양 내에서 이루어지는 석유 탐사 프로젝트를 승인한 것이다.
마르 델 플라타는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Province)에서 서남쪽으로 400km 떨어져 있는 유명한 해수욕장이자 관광지이다. ‘밤의 여름(verano de la noche)’으로 불리고 있으며, 전통적 해변의 역할을 넘어 다양한 파티(Party)와 댄스(Dance) 이벤트(Event) 등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출처: La nacion)
해양 석유 탐사는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지역을 보존하기 위해 법원이 제시한 까다로운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수행할 수 있다. 환경에 중대한 피해를 끼치는 경우 즉시 중단되며, 당국에서는 적용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의 통제를 시행한다. 지난 달 초에도 이와 같은 프로젝트에 관한 항소가 제기되었지만, 에두아르도 히메네스(Eduardo Jiménez) 판사와 버나아도우 바이벌(Bernardo Bibel) 판사에 의해 기각된 바 있다.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프로젝트를 중단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르 델 플라타 해안에서 300km 떨어진 곳에 *탐사정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탐사정을 통해 해당 지역에 탄화수소가 존재하는지 확인한 후 탄화수소가 발견되지 않으면 탐사정을 봉인한다. 탄화수소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테스트(Test)를 위해 설계된 우물 저장소를 통해 석유와 가스(Gas)를 찾는 과정을 거친다.
최근 마르 델 플라타 지역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해양 석유 탐사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200억 달러(dollar, 한화 약 24조 7,400억 원)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산업 개발부 장관인 호세 이그나시오 데 멘디구렌(José Ignacio de Mendiguren)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아르헨티나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을 통해 고용 시장을 확대하고, 전 세계에 아르헨티나의 일자리를 알리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출처: ambito)
환경 보호를 위한 이유로 한 차례 해양 석유 탐사 프로젝트가 무산되었던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바다를 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안을 고안해 환경과 인간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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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정: 바닷속을 살피고 조사하기 위한 배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