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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일 아르헨티나(Argentina) 언론사 부에노스 아이레스 타임즈(Buenos Aires Times)에 따르면, 라틴 아메리카(Latin America)의 대표 부동산 사이트인 조나프롭(Zonaprop)이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Aires) 시의 평균 임대료가 52% 상승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평균 아파트 월세는 50만 페소(Peso, 한화 약 693,155 원)를 넘었으며, 2024년 9월 기준으로 원룸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4.4% 상승했다.

조나프롭이 발표한 이 보고서는 부동산 규모에 따라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것이며, 소형 아파트의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평균 40제곱미터(㎡) 아파트의 월세는 424,583페소(한화 약 588,604원)이다. 50㎡의 경우는 월 507,422페소(한화 약 703,444원), 70㎡는 월 682,714페소(한화 약 946,356원)에 임대된다. 이에 조나프롭은 “임대료의 상승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andez) 전 대통령 시절에 통과된 임대료법이 폐지된 후에 나타난 결과이며, 현재 지속적으로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임대료법은 월세 계약의 보장 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계약 기간 내 월세의 인상 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한 월세 인상률을 물가와 정규직 보수를 참고해 중앙은행이 발표하는 임대계약지수에 비례하도록 제한했다. 하지만, 이 법은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당선되면서 폐지됐다. (출처: 국민일보)

지역별 가격 변화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의 푸에르토 마데로(Puerto Maero)의 월 평균 임대료가 월 1,047,664페소(한화 1,452,387원)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월 570,317페소(한화 약 790,636원)를 기록한 누네즈(Nunez)와 월 569,212페소(한화 약 789,104원)의 팔레르모(Palermo) 지역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루가노(Lugano)는 월 평균 357,256페소(한화 약 495,268원)로 가장 저렴한 곳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리니어스(Liniers)와 보카(Boca) 지역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 시절에 통과된 임대료법이 폐지된 이후에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최고점을 찍은 상황이다.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시민들에게 큰 경제적인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르헨티나 정부 차원에서 임대료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시점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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