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3일 아르헨티나 언론사 끌라린(Clarin)에 따르면, 아르헨티나(Repeblica Argentina) 정부는 인플레이션*이 빈곤층에 미치는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해서 육류, 유제품, 과일 및 채소 구매 시 식품 카드 제도를 통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지원금 지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1년 1분기 인플레이션은 약 13%에 이르렀고 아르헨티나 총인구 4,500만명 중 42% 정도가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 중 18세 미만의 사람들 비율이 제일 높았다. 기본 식자재 값이 계속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식자재를 구하지 못한 사회적 빈곤층의 건강은 점차 악화되었다. 아르헨티나 사회 개발부 장관 다니엘 아로요(Daniel Arroyo)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해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각해져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자 육류, 유제품, 과일 및 채소 구매만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는 식품 카드 제도, 알리멘타르(Alimentar) 카드를 지급하였다. 이 카드는 빈곤층의 유아 영양 및 복지, 사회적 지원 강화에 대한 국가 계획 지원 정책 중 하나이다.
현재는 보편적 아동 수당 (Asignacion Universal por Hijo (AUH))을 받고 있는 14세 이하의 딸과 아들이 있는 어머니와 혹은 아버지, 임신을 하여 임신 수당을 받고 있는 3개월 이상의 임산부, 보편적 아동 수당을 받고 있는 장애인, 비 기여 연금을 받고 있는 자녀가 7명 이상인 어머니에 한정해 알리멘타르 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자녀수와 가정 환경에 따라서 시민들이 발급받은 카드에 지원되는 금액은 다르고 매월 세번째 금요일에 지원금이 충전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보편적 아동 수당 (Asignacion Universal por Hijo (AUH))이라는 또 다른 빈곤층에 대한 지원 정책을 발표하며 장기적으로 코로나의 상황에 영향을 받는 가장 취약적인 사회적 집단을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2020년부터 2021년 2월까지 0에서 6세 사이의 어린이 총 290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정부는 알리멘타르 카드, 보편적 아동 수당, 농업 수출 중소기업 지원, 교육 인프라 확대, 수자원 및 위생 관련 복지 정책 등에 총 예산 10억달러를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멘타르 카드의 지급으로 교외 지역의 아동 빈곤 감소를 목표로 이러한 지원금과 카드의 지급은 인근 지역의 외식 산업의 침체를 막고 수요를 증가시킨다는 점이 있어 지원금 지급 기간을 계속하여 연장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알코올과 같은 몸에 해로운 음식에는 카드 사용의 제한이 있어 빈곤 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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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기사: 부에노스아이리스타임즈, 중남미개발은행, 아르헨티나정부공식사이트
*인플레이션(Inflation): 화폐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 혹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현상이다. 종래에는 인플레이션을 통화팽창이라고 보았고, 유효수요이론의 입장에서는 사회적 총수요(소비수요와 투자수요의 합계)가 사회적 총공급(소비수요와 저축의 합계)을 초과하는 총수요로 보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물가수준의 지속적 상승과정으로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서 물가수준은 많은 개별상품의 가격을 일정한 방법으로 평균하여 산출한 물가지수(price index)로써 측정한다. (출처: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