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7일 아르헨티나 언론 라 나시온(La Nación)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법원 앞에서 젠더 폭력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 시위는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전 남자친구였던 경찰관에 의해 살해당한 우르술라 바이요(Úrsula Bahillo)를 추모하기 위해 수천 명의 사람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시위대는 과거부터 여성 혐오 살인사건이 증가하는데도 제도적 및 법적 지원이 없음을 강조하며, 성인지적 관점에서 정의와 사법 및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포함한 검찰 개혁을 요구하였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Ni Una Menos(단 한 명도 잃을 수 없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여성의 권리 증진을 위해 2015년부터 여성운동을 펼쳤다. 금번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있었던 시위도 나라 전역으로 확산되는 등 꽤나 큰 파급 효과를 끼쳤다.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Ángel Fernández)는 낙태 합법화를 지지하여 최근 법안 가결을 이끄는 등 여성 권리를 위해 국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오늘날 아르헨티나에서 23~30시간마다 한 여성이 살해되고 있다. 또한, 여성운동 활동가들은 코로나19가 가정 폭력과 성폭력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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