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소
출처: 픽사베이

2024년 10월 14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프레스(Mercopres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anco Central de la República Argentina, BCRA)이 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스페인(Spain), 포르투갈(Portugal) 및 여러 국가들과 합작해 각 국가의 문화적 다양성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25페소(peso) (한화 약 35원) 동전을 출시한다. ‘*이베로-아메리칸(Ibero-American) 기념 주화 XIII 에디션(edition)’에 포함될 2,500개의 동전은 순은이 92.5% 함유된 925 실버(silver)로 제작될 예정이다.

출시될 동전의 지름은 33밀리미터(mm), 가장자리는 줄무늬 형태를 띤다. 무게는 13.5g이다. 또한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 여인의 다리(Women’s Bridge)도 새겨져 있다. 유명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Santiago Calatrava)의 작품이자 2001년에 축조된 이 다리는 푸에르토 마데로(Puerto Madero)의 3번 부두에 위치해 있으며, 이 도시의 가장 중요한 상징 중 하나이다. BCRA는 “여인의 다리는 탱고(tango)를 추는 커플(couple)을 연상케 하는데, 다리의 축을 중심으로 탱고 춤 동작과 비슷한 모습으로 설계되어 800톤(ton) 무게의 대형 선박들도 통과가 가능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념주화는 아크릴 캡슐(acrylic capsule)에 담겨 진위 인증서와 케이스(case)가 함께 제공된다. 금융 관리국(monetary authority)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기념 주화 이외에도 10월 말에 20,000페소(한화 약 2만 8천 원) 지폐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아르헨티나는 가뭄으로 인해 국내총생산이 3%가 감소했고, (출처: 한겨레) 고물가, 불경기, 외환보유고 고갈 등으로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국민과 국가 모두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출처: SBS Biz)

이에 BCRA는 새롭게 발행되는 지폐와 주화를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Christmas season)에 연말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을 완화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즉 새로운 통화가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거래를 촉진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새로운 주화와 지폐의 등장이 아르헨티나의 경제와 정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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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로-아메리칸(Ibero-American): 20세기에 사용된 용어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아메리카(america) 대륙의 나라를 가리킨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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