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우편물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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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6일 아르헨티나 언론사 라 나시온(La Nacion)에 따르면, 아르헨티나(Argentina) 정부는 해외 직구의 배송 한도를 확대하고, 개인을 대상으로 한 수입품의 관세를 인하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정책은 2024년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2018년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정부가 도입한 정책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경제부(Ministerio de Economía)는 2022년에 규정한 1,000달러(Dollar)(한화 약 1,397,345원)의 임시 수입 한도를 아마존(Amazon), 페덱스(FedEx), 도이체 포스트 DHL 그룹(Deutsche Post DHL Group)과 같은 해외 직구 회사에 한해 3,000달러(한화 약 4,192,035원)로 확대했다.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면, 수입품의 경우 최대 400달러(한화 약 398,890원)까지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앞으로는 부가가치세만 부과된다. 아르헨티나 상업부(Ministerio de Desarrollo Productivo)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해외 직구 상품에 대해 최대 1/3 낮아진 세금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장난감, 의류, 신발에는 각각 35%의 관세가 부과된다. 더불어 소형 가전제품은 20%, 컴퓨터는 16%의 세율이 적용된다.

이에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인 루이스 카푸토(Luis Caputo)는 “수입품 관세 면제를 통해 여행 기회가 없는 국민들도 해외 의류, 장난감, 소형 가전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며, 모든 국민들이 더욱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들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긴급하게 필요한 원자재나 부품 등을 신속하게 수입할 수 있을 것이며, 연말 연휴를 앞두고 수백만 명의 시민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이번 아르헨티나 정부의 배송 한도 확대와 관세 인하 조치는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국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생활비 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로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이번 조치가 아르헨티나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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