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0일 사가(佐賀) 신문 LIVE는 <가을의 아리타(有田) 도자기 축제>가 19일 아리타에서 개막되었다고 말했다. 평소와 같았다면 골든 위크(ゴールデンウィーク)* 기간 <아리타 도자기 시장>이 열렸어야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오랜만에 열린 축제로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철저한 방역과 함께 인터넷으로도 즐길 수 있는 기획을 마련하였으며 아리타 도자기 도매단지는 <아리타 찻잔 축제>를 진행하면서 축제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코로나 안정되기를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아리타 도매단지 협동조합은 축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어 안심하는 한편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우려를 표했다.
아리타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도자기 산지로 알려졌다. 아리타 도자기는 풍부한 색채와 다양한 모양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런 도자기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안다면 마냥 즐거울 수 없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서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들에 의해 아리타 도자기가 발전했기 때문이다. 아리타에서 도자기의 신이라고 불리는 이삼평을 필두로 많은 도공의 기술력이 아니었다면 이만큼 발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초창기 도자기의 모습은 조선의 백자와 유사성을 띄었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일본의 기술력이 더해지고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독창성을 더욱 가지게 되었다. 그 후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를 통해 유럽까지 그 기술력과 아름다움을 알리며 세계적으로도 유명해졌다. 도자기를 테마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아리타일만큼 도자기는 매력 있는 관광 상품이다. 코로나 사태가 완화된다면 한번 방문해봐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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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위크(ゴールデンウィーク) : 일본의 황금연휴, 보통 4월 29일에서 5월 5일까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이자 17세기 세계 최대의 무역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