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9일 아일랜드(Ireland) 언론사 더 아이리시 타임스(The Irish Times)에 따르면, 아일랜드의 중앙통계청(Central Statistics Office, CSO)은 2022년 인구 수와 게일타흐트(Gaeltacht)의 아일랜드 언어 사용 비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게일타흐트의 인구는 2016년 이후 7% 증가했지만, 아일랜드어의 사용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일타흐트는 아일랜드어를 사용하는 지역이다.(출처:네이버 영어사전) 아일랜드의 공식 언어는 아일랜드어와 영어이다. 아일랜드가 영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아일랜드어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으며, 현재의 아일랜드인은 영어를 많이 사용한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CSO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2022년까지 게일타흐트 주 내 8개 지역에서 모두 인구가 증가했다. 반면 게일타흐트 인구의 31%인 20,261명만이 매일 아일랜드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2016년(325명 감소)에 비해 2% 감소한 수치이다. 약 38,460명은 일주일에 한 번도 아일랜드어를 사용하지 않았고, 아일랜드어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도 알려주지 않았다.
아일랜드어 사용의 감소 추세와 달리 몇 가지 긍정적인 조사결과도 나타났다. 2022년 4월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총 1,873,997명, 즉 3세 이상 인구의 40%가 아일랜드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는 2016년 인구 조사 이후 112,577명, 전체적으로 6%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15세에서 19세 인구의 62.5%가 아일랜드어를 “매우 잘한다” 혹은 “보통 수준으로 잘한다”고 응답했다. 많은 젊은 세대가 아일랜드어를 능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2022년 아일랜드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한 사람들의 숫자는 13%인 55,000명이 증가하여 거의 473,000명에 달했다.
아일랜드어 보호를 위한 조직인 콘라드 나 게일지(Conradh na Gaeilge)의 사무총장인 줄리안 드 스파인(Julian de Spáinn)은 이러한 결과가 “우려스럽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게일타흐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콘라드 나 게일지의 관계자 데 스파인(de Spainn)은 “학교에서 아일랜드어를 가르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며, 사회적으로 아일랜드어를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언어의 소멸은 민족의 소멸을 상징한다. 따라서 아일랜드 정부는 아일랜드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감소된다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아일랜드어 보호 조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학교에서도 아일랜드어를 사용하는 과목의 수를 늘리는 등 교육제도를 개편할 필요도 있다. 민족이라는 것은 언어로 엮어진 존재이다. 언어의 죽음은 오랜 세월 겹겹이 쌓여 온 민족 정체성과 아무개의 삶의 소멸이다.(출처:아트인사이트)는 표현의 의미를 아일랜드 정부와 국민들은 상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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