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일 산케이 신문(産経新聞)에 따르면 야마니시 현(山梨県)에서 후지산(富士山)과 일부 능선을 잇는 등반 철도 구상의 실현성에 대해 검토하는 이사회가 국회에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진행된 검토 결과, 기본 구상의 초안이 통과되었고 야마니시현의 나가사키 코타로 지사(長崎 幸太郎 知事)는 철도 구상이 가능성 있다는 것을 확인함과 동시에 몇 가지 과제를 해결한 후 계획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토회는 내년 초 구상안을 정리하고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하여 직접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올해 11월 말 유네스코에 구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후지산은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활화산이며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인 후지 하코네 이즈 국립공원(富士箱根伊豆国立公園)의 일부분이다. 2013년, 일본 신앙의 대상 중 하나라는 점과 여러 문학에 등장하며 문화적 상징성 가진다는 점을 바탕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후지산은 입산 기간이 정해져 있기 더욱 신비감을 더한다. 더욱이 과거에는 여성의 등반을 금지했다고 한다.
입산 기간은 매년 여름 7월에서 9월, 3달만 가능하며 후지산으로 들어가는 등산로는 크게 시즈오카 현(静岡県)에서 출발하는 등산로, 야마나시 현에서 출발하는 등산로, 이 두 가지로 나뉜다. 후지산의 등산로가 개방될 때면 언제나 오야마비라키(おやまびらき), 신에게 산을 안전하게 열 수 있었음에 감사를 전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후지산은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지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눈 덮인 후지산의 모습은 시즈오카 현에서 바라보는 모습이며 야마나시 현에서 봤을 때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만일 철도 구상 계획이 실현되어 후지산에 등반 철도가 놓인다면 차량으로 접근할 때 발생하던 주차 문제 및 등반객들의 접근성 문제가 획기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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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 교육·과학·문화의 보급 및 교류를 통해 국가간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된 유엔 산하 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