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2일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정보기관인 미 중앙정보국(CIA)이 처음으로 TV에 신입 요원 채용 홍보 영상을 내보냈다. ‘CIA를 밝히다 : 조국은 당신을 믿고 있다’는 제목의 광고 영상에는 마치 첩보 영화를 방불케 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담겨있다. 영상에 등장한 한 흑인 책임자는 CIA의 신참 요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한 조각의 새로운 해외 정보지만, 이것이 한순간에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등장인물들은 첩보 현장에서 각자의 임무를 완수한다.
CIA가 스트리밍 플랫폼을 겨냥해 공개 모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IA는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는 데서 별 어려움이 없을 만큼 매년 수만 명이 지원하지만 다양한 능력을 갖춘 요원 선발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모집 공고를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나 해스펠 (Gina Haspel) CIA 국장은 “최근 해킹이나 다른 디지털 첩보 도구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CIA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원하는 재능과 기술을 가진 인재를 찾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CIA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는지, 몇 명이 일하는지 등이 철저하게 베일에 쌓여 있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이번 영상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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