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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3일 발트해(Baltic) 언론사 발트해 뉴스 네트워크(Baltic News Network, BNN)에 따르면, 에스토니아(Estonia)와 핀란드(Finland) 사이의 군사 협력이 해상 방위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두 나라의 협력은 군사적 위협이 발생할 경우, 핀란드 만에 러시아(Russia) 선박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에스토니아와 핀란드는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의 회원국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 유럽 연합 집행 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여론 조사인 유로바로미터(Euro barometer)에 따르면,  “EU가 우크라이나와 계속 연대해야 한다”는 질문에 에스토니아 국민의 87%, 핀란드 국민의 88%가 동의했다.(출처:폴리티코) 이러한 배경 속에서 두 나라는 협력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번에 군사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

이미 2022년, 에스토니아 국방군 전 사령관인 마틴 헤렘(Martin Herem)은 필요에 따라 핀란드 만과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칼리닌그라드(Kaliningrad)의 연결을 봉쇄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에스토니아 해군의 기함(Estonian Navy Light, ENL)인 제독 코완(Kovan)의 사령관 마트 우에마(Martueema) 대령은 향후 몇 년 안에 해안을 방어하는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스토니아 해군은 기뢰 사냥꾼 3척과 기뢰 부설함 1척, 에스토니아에서 건조한 군사 보호함 2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안에 대한 방어 역량이 강화된다면 방어 미사일, 대함 미사일, 해저 지뢰가 해군에 포함된다. 또한 해안을 방어하는 중거리 미사일의 사거리는 300km를 넘을 예정이다. 이에 우에마 대령은 경찰 및 국경수비대의 순찰선이 해군에 통합되어 해안 감시가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정규군과 징집병 모두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출처:이알알뉴스)

에스토니아는 2022년 해군력 확대 계획을 세우고, 해군 기뢰 및 장거리 블루 스피어(Blue Sphere) 대함 미사일 구매에 투자했다. 올해 초, 마틴 헤렘 사령관은 러시아의 발트해 함대에 대응하기 위한 발트해 국가들의 미사일 수를 계산한 이후에, 대함 미사일에 10억 유로(€, 한화로 약 1조 5천억)를 공동 투자하자는 제안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에스토니아와 핀란드는 발트해 국가들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나토(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NATO)와의 연계를 통해 공동의 방위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위협에 맞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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