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3일 에콰도르 신문 El Comercio에 따르면, 8년을 나무에 묶인 채 살아온 원숭이가 응급 상황으로 인해 에콰도르의 한 가정에서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콰도르의 야생종(species) 밀매로 인해 희생된 동물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었다. 에콰도르는 세계에서 생물 다양성이 많은 국가 중 한 곳이며, 그만큼 불법으로 거래하는 일이 잦아 오랫동안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원숭이뿐만 아니라 이구아나, 거북이, 수달 등이 밀매되었으며, 심지어는 애완동물로서 여러 종의 불법 거래가 잦아지고 있다는 사실 또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밝혀진 바로는 콜롬비아에서 15,000개의 이구아나의 알, 페루에서 200개의 비꾸냐(낙타과에 속하는 라마와 비슷한 동물)의 시체, 중국에서는 26톤의 에콰도르 상어 지느러미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 외에도 가장 많이 애완동물로 희생된 종은 새와 파충류였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세계자연기금(World Wild Fund for nature)과 야생동물보호협회(Wildlife Conservation Society)는 “야생동물과 숲을 위한 연합(la Alianza por la Fauna Silvestre y los Bosques)”을 발표하였다. 주목적은 야생 동물 및 목재 밀매를 방지하기 위해 여러 국가의 당국과 협력하는 것이다.
이들은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야생 동물과 목재 밀매의 새로운 상업적 경향을 이해할 수있는 핵심 정보를 확보하여 강화된 야생 동물 밀매 진단에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실제 에콰도르 법률에 따르면, 야생 동물을 그 장소에서 채취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과 최대 4,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더 많은 생명, 더 적은 야생 동물 밀매(Más VIDA, menos tráfico de FAUNA SILVESTRE)”라는 문구를 내걸고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 관심과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앞으로 야생 동물을 밀매 금지하기 위한 에콰도르의 노력이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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