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7일 에콰도르 언론 엘 우니베르소(El Universo)에 따르면, 과야킬(Guayaquil) 자치제 당국은 코로나 19 범유행으로 인한 사업 중단 및 폐쇄를 방지하기 위하여 80개의 비즈니스를 선정하여 경제 재활성화 프로그램에 투입할 예정이다.
신시아 비테리(Cynthia Viteri) 시장은 선정된 사업 관계자에게 고객서비스, 마케팅, 그래픽 디자인, 물류 업무 등 많은 이슈에 관해 조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과야킬 중심부에서 시행할 것이라 언급하였다.
프로그램 기획에는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 이하 UNDP)과 혁신 및 경쟁력 관리를 위한 국영기업(la Empresa Pública para la Gestión de la Innovación y Competitividad)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해당 국영기업의 관계자 비앙카 다헬(Bianca Dager)은 현재 과야킬 중심에 위치한 20%의 사업이 파산에 이르렀고, 28%의 사업가들은 파산 위험을 느낀다고 응답하는 통계를 발표하는 등 정부와 기관 차원에서의 지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였다.
경제 재활성화 프로그램은 2달 동안 시행될 것이며 약 1,000명의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남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자 사례가 나온 에콰도르의 최대 도시인 과야킬은 코로나 19 대응에 실패하여 많은 사상자를 내어 길거리에 시체가 널리는 등 이른바 ‘죽은 도시’로 불리는 오명을 입었다.
이미 유가 하락으로 에콰도르의 경제가 침체하여 있었던 만큼 3주 전 UNDP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2020년 올해 -11%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UNDP는 에콰도르 지역 시장을 돕는 중소기업에 원격 지원 및 지역 연합체에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사업 운영 방안 교육 훈련 지원 등을 제공하였다. 에콰도르 과야킬의 경제 재활성화 프로그램은 이러한 UNDP 지원의 일환으로서 계획하게 되었다.
에콰도르의 또 다른 언론 엘 코메르시오(El Comercio)는 프로그램 신청 방법을 자세히 다루었다(기사참조). 해당 기사에 따르면 성별, 전문성, 나이와 관계없이 프로그램 참여자가 이력서와 개인정보 등을 온라인 사이트에서 작성하여 신청하면 자치제 당국이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경제 규모가 감소하였지만 에콰도르 과야킬 시민들은 기관 차원의 도움을 받아 빠른 경제 재활성화가 이루어지리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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