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3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프레스(Mercopress)에 따르면, 다니엘 노보아(Daniel Noboa) 에콰도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Argentina)와 미국(United states of America)이 제안한 군사 협력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다른 국가들의 제안을 추가적으로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노보아 대통령이 “38개 이상의 국가와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있고, 최근 아르헨티나와 미국의 지원을 받아들였다”고 라디오 인터뷰(Interview)를 통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최근 에콰도르(Ecuador)에서는 로스 초네로스(Los Choneros)*의 리더(Leader)인 아돌포 마시아스(Adolfo Macias)의 탈옥으로 이후에 전국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약 15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는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교도소 수감자들에 의해 인질로 잡힌 교도관은 178명 이상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보아 대통령은 “지금은 자존심이나 허영심 때문에 국제적 지원을 거절할 때가 아니고, 인력과 군사적 측면에서 위기 극복에 필요한 지원은 물론 정보, 포병, 장비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트리시아 불리치(Patricia Bullrich) 아르헨티나 보안장관은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에서 “에콰도르, 콜롬비아(Colombia), 페루(Peru), 그리고 볼리비아(Bolivia)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르헨티나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대륙의 문제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노보아 대통령은 군대에 범죄 조직을 무력화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국가가 확인한 테러(Terror) 단체를 돕는 사람은 누구나 테러 단체의 일원으로 간주할 것이며,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판사와 검사에게 경고했다. 마약 조직의 테러에 의해 발생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법적 조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더불어 “테러 단체를 지지하는 판사와 검사도 테러 단체의 일원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정부 관리들은 초국가적 범죄 조직이 에콰도르에 야기하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에콰도르의 키토(Quito)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튜 밀러(Matthew Miller)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에콰도르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에콰도르는 심각한 안보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노보아 대통령은 국제적 차원의 군사 협력을 통해 내부 위기에 대처할 의지를 표명했다. 38개국 이상과 협력하고, 군사적, 정보적, 장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노보아 대통령의 노력과 다른 나라의 협력으로 에콰도르의 내부적 위기가 극복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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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초네로스(Los Choneros): 에콰도르 과야킬(Guayaquil)시에 본부를 둔 범죄 조직이자 마약 카르텔(Cartel)이다. 이 단체는 마약 밀매, 강탈, 강도 등 조직적 범죄 행위를 저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출처: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