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일 중남미 언론사 인포바에(infobae)에 따르면, 에콰도르(República del Ecuador)산 새우 수출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바나나 수출량을 능가했다고 한다. 새우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멕시코(México)와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 체결도 난항을 겪고 있다.
에콰도르 국가수경재배회의소(CNA, National Chamber of Aquaculture)에 따르면, 에콰도르산 새우는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수출량이 많다. 2018년 에콰도르의 새우 수출액은 31억 달러(dollar, 한화 약 3조 9,494억 원)였으나, 2022년에는 두 배 수치인 약 62억 달러(한화 약 7조 8,988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 5년 간의 공식 데이터(data)에 따르면, 새우의 생산량 및 수출량, 수출가치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2021년에 비해 2022년에는 수출량이 두 배가 되어 30% 이상 성장했다.
본래 에콰도르는 바나나의 수출량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바나나 수출액이 2022년에 27억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현재는 새우의 수출량이 훨씬 높다. 에콰도르 국가수경재배회의소는 새우 회사에서 270,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고용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에콰도르산 새우의 주 구매국은 미국, 스페인, 중국이다. 중국 2억 7,167만 7,974 달러(한화 약 3,455억 7,438만 2,928 원), 미국 1억 334만 9,239 달러(한화 약 1,314억 6,023만 2,008 원), 유럽 8,463만 3,561 달러(한화 약 1,076억 5,388만 9,592 원) 순으로 수출량이 많다.
그러나 새우 수출양의 확대는 멕시코와 추진 중이던 자유무역협정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멕시코 또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새우 수출국이기 때문에 협상을 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현재 멕시코산 새우의 가격은 30% 이상 하락했다.(출처: losnoticieristas) 결국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은 새우를 포함하지 않으면,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에콰도르 훌리오 호세 프라도 (Julio José Prado) 생산부 장관 또한 새우와 바나나를 포함하지 않는 한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에콰도르와 멕시코 정부가 상호 협력을 통해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원활하게 무역협정을 체결하여 양국 모두 경제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맞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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