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5일 에콰도르 언론사 라 오라(La Hora)에 따르면, 1월 말에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 이후 민간 석유 운송업체 OCP에콰도르는 원유 정화 작업의 90%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8일 에콰도르 동부에 위치한 나포(Napo)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하게 되면서 지반 침식으로 아마존 나포(Napo)주 피에드라피나( Piedra Fina) 강 구간의 송유관에 2m가 넘는 큰 암석이 떨어져 원유가 유출됐다. 이로 인해 에콰도르아마존에서 가장 큰 강인 코카강(Coca River)을 비롯한 주요 보호 지역에서 2.1헥타르에 미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OCP 에콰도르는 사건 이후 6,300건의 유출 중 5,300 배럴을 수거해 시스템에 다시 삽입하였으며, 송유관 보수작업을 비롯해 원유 유추로 인해 오염된 토양, 초목 및 사고 지역 인근 지역 하천에 흘러 들어간 오염 물질을 추적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OCP 에콰도르의 송유관은 하루 최대 45만 배럴의 원유를 아마존 지역에서 태평양 연안 항구까지 보낼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번 원유출사고는 처음이 아니었다. 2020년 5월에도 동일한 송유관이 지반 침하로 인해 터지게되면서 1만 5000배럴의 원유가 유출돼 아마존 지역을 오염시킨 적이 있었다. (출처: 서울신문)
이번과 같이 자연재해로 인한 원유 유출 사고는 예상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원유 유출이 인간 환경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많은 악영향을 끼치므로 항상 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에콰도르 당국은 최근 두 번에 걸친 원유 유출 사고를 반면교사로 예방책 및 대비책 마련에 고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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