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8일 에콰도르 신문사 El Mercurio에 따르면, 에콰도르 문화부가 에콰도르 남부 엘 오로(El oro) 지역의 전통 음식 엘 띠그리요(El tigrillo)를 국가 무형 문화재로 등재 한다고 밝혔다.
엘 띠그리요(El tigrillo)는 엘 오로(El oro) 지역에서 많이 나는 녹색 바나나를 사용해 치즈와 계란을 넣고 으깨 돼지 껍질과 곁들여 먹는 에콰도르 전통 음식이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부담스럽지 않아 전통적으로 에콰도르 사람들은 아침 식사로 즐겨 먹었다.
에콰도르 문화부는 엘 띠그리요(El tigrillo)를 국가 무형 문화재에 등재한 것을 시작으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요리, 기술, 춤 등을 국가 무형 문화재로 등재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화와 문화 통합 정책에 따른 문화 획일화로 인해 무형 문화재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시점에 에콰도르의 무형 문화재 보존 정책은 무형 문화재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무형 문화재 전승의 중요성을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무형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개인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문화 예술 교육을 통해 대중에게 무형 문화재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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