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AI 프로그래머 프로그램
출처: pixabay

2025년 7월 21일 영국(United Kingdom) 언론사 더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업인 오픈AI(OpenAI)와 공공 행정 전반에 AI(artificial intelligence) 모델을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법, 안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이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 CEO) 샘 알트먼(Sam Altman)과 영국 과학기술부(science and technology secretary) 장관 피터 카일(Peter Kyle)이 직접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오픈AI는 3000억 달러(dollar, 한화 약 413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AI 기업이다. 챗지피티(ChatGPT)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 정부와 오픈AI는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공공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AI 도구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영국이 직면한 주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구글(Google)과도 비슷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구글의 AI 개발 회사 딥마인드(DeepMind)는 영국 정부의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과학 발전을 촉진하고, 공공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러한 민간 기술기업과의 협력이 “너무 안일한 판단”이라며, 공공 부문이 특정 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면, 규제권이 약화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내에서도 AI에 대한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국민의 다수는 AI 기술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고 있었다. 일부는 기술의 가능성에, 또 일부는 위험성에 더 무게를 두는 경향을 보였던 것이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피터 카일 장관은 “AI는 보건서비스를 개선하고, 일자리의 기회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오픈AI 같은 혁신기업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협약을 통해 영국이 “세계적 기술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그 방향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샘 알트먼 CEO는 “영국은 과학 분야에서 오랜 리더십을 발휘해 온 나라이다. AI의 가능성을 조기에 인식하고, 전략을 수립한 정부다. 이제 AI에 대한 계획을 실현할 때이며, AI를 통해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현재,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오픈AI와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공공 부문에 깊숙이 관여하는 상황에서, 인간은 효율성과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간과될 수 있는 사회적 감시와 통제의 균형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회는 그 변화를 따라잡을 준비를 함께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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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각서: 당사자들 간에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공동의 의지와 행동 방향을 공식적으로 합의한 문서이다. (참고: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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