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반려동물 아르헨티나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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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7일 영국(United Kingdom) 언론사 가디언(The Guardian)에 따르면, 크리스마스(Christmas)를 맞아 영국에서 반려동물용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영국인들의 독특한 문화가 반영된 현상이다.

영국에서는 반려동물을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같은 문화는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에 대한 높은 수용도로도 나타나고 있다. 많은 상점과 펍에서는 반려동물을 환영하며, “강아지는 환영, 사람은 참아드립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기도 한다. 이러한 반려동물과의 공존은 사회적 통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출처: The Guardian)

이에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제품의 매출이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웨이트로즈(Waitrose)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온라인(Online)으로 출시한 반려동물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964% 상승했다. 다른 유통업체인 존 루이스(John Lewis)에서도 반려견 장난감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증가했다. 이는 영국인들이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일부 영국인들은 배우자보다 반려동물에게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18%가 크리스마스에 배우자보다 반려동물에게 더 많은 지출을 계획하고 있었다. 또한 영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민텔(Mintel)의 조사에서는 반려인의 56%가 자신보다는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을 줄이는 것을 더 꺼리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소매업체와 제조업체들은 반려동물용 크리스마스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웨이트로즈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물품들이 인기 상품으로 부상했으며, 특히 식품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특히, 온라인에서 강아지용 과자를 찾는 방문자 수는 최근 30일 동안 무려 351%나 증가했다.

시장조사 기관 민텔의 엠마 클리퍼드(Emma Clifford) 부국장은 이러한 현상을 “반려동물의 인간화”라는 트렌드로 설명한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이나 정서적 안정을 주는 존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계속되면서, 많은 반려인이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분석은 영국인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소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영국인들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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