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30일 The Guardian 기사에 따르면, 영국(United Kingdom)의 고대 유적 스톤헨지(Stonehenge)1)가 세계문화유산 지위를 박탈당할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
무엇이 영국의 고대 유적 스톤헨지를 세계문화유산 지위 박탈의 ‘위험’에 빠뜨렸을까? 바로 스톤헨지의 밀을 지나는 2마일(약3.2km) 길이의 ‘터널’ 건설 때문이다. 혼잡 감소를 목표로 영국 정부에서는 17억 파운드가 드는 영국 고속도로 프로젝트 A303 계획에 승인으로 인해 유적지 스톤헨지가 ‘위험’ 목록에 올랐다.
이에 메칠트 뢰슬러 세계유산센터장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부적절한 개발을 자제하고 유적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스톤헨지 같은 문화적 명소가 세계유산 지위를 박탈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네스코(UNESC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무분별한 개발을 개발을 강행한다면, 유산의 역사적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며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위를 상실한 사례로는 독일 드레스덴 엘베 계곡, 오만 아리비아 오락스 보호구역, 영국의 리버풀이 있다. 역사유적 보호 강국으로 유명한 영국이 이번 스톤헨지세계문화유산 지위를 박탈하게 된다면 세계 이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 협약(World Heritage Convention)’은 각국 정부들에게 문화 자산 보호 자금을 위한 국가 재단을 설립하도록 권장하지만, 영국에는 그러한 기구가 아직 없다.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유럽 문화유산 유적지를 지키려는 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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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톤헨지(Stonhenge) : 영국 윌트셔주 솔즈베리평원에 있는 고대의 거석기념물. 거석주(巨石柱)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