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1일 영국(United Kingdom) 언론사 더 가디언 (The guardian)에 따르면, 영국에서 육상 풍력 발전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건설에 대한 정부의 규제 완화가 기대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 주요한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9월, 영국 정부는 육상 풍력 발전소에 대한 건설 허가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조항을 변경하였다. 또한 기존에 육상 풍력 발전소 개발을 방해하는 시스템도 완화시켰다. (출처: 더 가디언) 당시, 마이클 고브(Michael Gove) 의원과 클레어 쿠티뉴 (Claire Coutinho) 영국 에너지 장관은 이번 개정을 통해 투자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리뉴어블 영국(Renewable UK) 풍력 발전 회사에 따르면, 새로운 정책 도입 이후에 영국 내 육상 풍력 발전소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였다. 더불어 해상 풍력 발전소의 가격 하락으로 풍력 발전 회사의 부담이 가중되었다.
전 기후 및 에너지 고문이자 영국의 리메이크 (Britain Remade) 환경 캠페인 기업을 이끄는 샘 리차즈 (Sam Richards)는 “최근 정부의 북해 석유·가스 사업에 대한 승인 계획이 화석 연료 에너지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업들의 노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라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석유·가스를 포함한 영국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대한 업계의 반응이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내에서 저렴한 에너지 요금과 일자리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재 리뉴어블 영국의 정책 책임자는 미국(United States)과 유럽 연합(EU, European Union)의 재생 에너지에 대한 재정적 지원 사업을 언급하며, 국내의 풍력 발전 인력이 미국과 유럽 연합의 지원을 받기 위해 영국을 떠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영국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육상 풍력 발전소 증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오히려 투자자의 신뢰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하였다. 이에 따라, 국민들이 값싸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누릴 수 없는 사회로 나가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규제 완화 이전에 158개의 육상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단 2개만이 성공적으로 건설되었다.
현재 친환경 에너지 기술은 건설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국제 사회와 개별 국가들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현재 효율이 없다는 이유로 발전을 뒤로 미루게 된다면, 나중에 환경 및 경제적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는 재정적 지원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공존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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