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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3일 유럽(Europe) 언론사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영국(United Kingdom)이 2024년 전세계 온라인(online) 도박 국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영국은 올해 약 110억 1천만 파운드(한화 약 19조 원)의 도박 수익을, 그리고 1위인 미국(United States of America)은 약 184억 1천만 파운드(한화 약 184억 7천만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도박 수익이 연 평균 3.84%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 조사에 의하면, 영국 소비자의 27.9%는 온라인 도박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도박자의 약 49%는 월 5파운드(한화 약 8,600원) 이상을 *판타지 스포츠(fantasy sports)와 스포츠 베팅(betting)에 지출한다. 온라인 도박은 카지노(casino)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도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경마, 크리켓(cricket), 축구 등의 전통 스포츠 경기 운영이 제한적이었던 팬데믹(pandemic) 기간에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단돈 1파운드(한화 약 1,700원)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도박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game) 승리 시 상금에 대한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그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영국 도박 위원회(UKGC, United Kingdom Gambling commission)가 국민 4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돈을 벌기 위해 도박을 하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8%는 도박을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단지 16%의 사람들만이 재미로 도박을 한다고 답했다. (출처: The Guardian)

그러나 온라인 도박은 중독, 파산, 사기, 약물 남용과 같은 위험한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개인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국가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공공정책거래소(Public Policy Exchange)는 웹사이트(website)를 통해 성인 인구의 3.8%가 위험한 수준의 도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현재 영국에서는 매년 42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온라인 도박으로 2,000파운드(한화 약 344만 원) 이상을 잃고 있다. 온라인 도박이 지금보다 성행한다면, 더 큰 돈을 벌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전재산을 도박에 탕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공익 광고를 게재하거나 중독 치료 프로그램(program)을 지원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판타지 스포츠: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가상의 팀을 꾸려 스포츠 경기를 치르는 게임이다. 이용자가 택한 선수의 실제 게임 내용과 결과를 대입시켜 승패를 결정짓고 점수를 부여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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