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0일 중국 언론사 텐센트망(腾讯网)에 따르면, 20일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위챗(微信) 공식 계정을 통해 영국 측이 발표한 ‘홍콩(香港) 문제 반기 보고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중국은 법에 따라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자를 단속하고,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겠다고 밝히면서 영국에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영국의 한 기자는 “중국이 계속해서 ‘중국·영국 공동성명’을 위반하고, 홍콩 국가보안법과 홍콩특별행정구 선거제도를 어기고 있다”라고 말한 후, 이에 대한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사관 대변인은 “영국 측은 사실을 무시하고, 홍콩과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등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위반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홍콩의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華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政府)이다. 명(明)나라 때 향나무를 중계·운송하기 시작하여 ‘샹강(香港)’이라고 불린 데서 기원했으며, 샹강의 광둥어(廣東語) 발음을 영어식으로 표현한 것이 홍콩이다. 1842년 아편전쟁에서 영국에 패하여 난징(南京)조약에 의해 영국령이 됐으나, 1997년 7월 1일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됐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홍콩은 중국에 주권이 반환된 후 급속도로 ‘중국화’되고 있다. 캐나다(Canada) 공공정책 연구기관 프레이저(Fraser)연구소가 19일(현지 시간) 전 세계 165개 지역을 대상으로 경제적 자유 수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홍콩이 1970년 이래 처음으로 1위에서 내려왔다. 연구소는 “중국 정부가 부과한 새로운 진입 장벽 및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고용 제한 등으로 규제 항목에서 점수가 0.25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또, “법치에 대한 군사적 간섭, 사법 독립과 홍콩 법원에 대한 신뢰 저하로 법체계 및 재산권 항목에서도 0.20포인트 하락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국민일보)
중국은 ‘일국양제(一國兩制)*’의 이념 아래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했지만, 홍콩인들은 이를 ‘세뇌 교육’이라고 반대해 왔다. 또, 2020년 홍콩 내 반(反)정부 활동을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의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홍콩을 떠나는 홍콩인들이 많았다. 특히 아시아(asia) 최고 수준의 언론 자유를 자랑하던 홍콩 언론계에 타격이 컸다. 국제사회는 인권, 대만, 홍콩 문제로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중국을 주목하고, 중국 정부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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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국양제(一國兩制):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라는 뜻이다. 중국이라는 하나의 국가 안에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서로 다른 두 체제를 공존시키는 것을 말하며, 중국의 홍콩과 마카오(Macao) 통치 원칙인 동시에 대만 통일 원칙을 의미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