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5일 유로뉴스(euronews)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토요일에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인해 세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산사태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 탐스베그 (Tamsweg) 지역 해발 2,400미터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스키 여행을 즐기던 일행 11명 중 8명이 4.5미터 높이의 눈 아래에 묻혔다. (출처: 더로컬오스트리아 The Local – Austria’s)
지역 경찰에 의하면, 눈 속에 묻힌 조난자들 중 두 명은 신체 일부가 완전히 파묻히지 않아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부상을 입어 현재 지역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나머지 조난자 중 세 명은 눈사태로 인해 신체가 완전히 파묻힌 상태였다. 그 중 두 사람은 개인 조난 신호기를 가지고 있었기에 구조대가 위치를 빨리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중 한 명은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후였고, 나머지 한 명은 생존했지만 병원에 이송 된 후 사망했다. 또 다른 조난자는 신호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아, 구조대가 위치를 파악하기까지 4시간이 걸렸고,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후였다.
일행은 모두 오스트리아인 남성들로, 사망자 중 두 명은 19세이고 나머지 한 명은 24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주니어 모터크로스 유럽 챔피언이자 세계 챔피언인 르네 호퍼 (Rene Hofer)가 이번 사건의 19세 사망자 중 한 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몇 년간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눈사태 사망 사고는 연 평균 20건에 달했다. 지난 2월에는 코로나로 인해 스키 여행객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티롤 (Tyrol) 주에서 눈사태로 인해 4명의 스키 여행객이 사망하기도 했다. (출처: 더로컬오스트리아 The Local – Austria’s)
특히나 눈사태와 이로 인한 조난의 경우, 조난 신호 탐지기와 같은 기계가 없을 경우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고, 고산 지역의 추운 날씨로 인해 조난자의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설산 여행 전에는 조난 신호기를 필수로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눈사태는 자연 재해로 미리 방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 구조대와 경찰 등이 힘을 모아 이로 인한 조난자 구조에 효과적인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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