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4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안후이(安徽)성 당위원회 서기들이 양쯔강 삼각주(揚子江 三角洲)의 오염에 관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삼각주란 강에 의해 운반된 퇴적물이 흐름이 거의 없이 고여있는 물을 만났을 때 생기는 지형으로 농산물 생산 및 거주지의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들의 터전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삼각주는 인류 문명 뿐만 아니라 다른 동식물의 생태에 매우 중요한 환경 중에 하나이다.
상하이시 당위원회 리창(李強) 사무 총장의 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양쯔강의 삼각주가 심각하게 오염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바다에서 들어오는 염수를 막기 위한 하굿둑의 설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하굿둑을 통해 산업 용수를 공급하는 등 이점도 많았지만 이로 인해 많은 공장들이 생겨났고 삼각주의 버려진 공간들은 대부분이 공원화가 되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들어 갈대숲이 파괴되었고, 서식지를 잃어버린 철새 개체수 역시 급격하게 감소했다. 또한 하굿둑으로 인해 물의 흐름이 막혀 땅이 굳고, 공사 과정에서 사용된 흙, 돌 등으로 인해 많은 습지가 매워져 서식지를 잃은 생물들이 사라지게 되었다.
이에 대해서 리창 사무 총장은 상하이와 안후이 간의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상하이와 안후이의 공터를 다시금 습지로 되돌리는 약속이며 이로 인해 오염된 삼각주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양쯔강 일대의 삼각주는 상하이, 장쑤성 등 북부를 포괄하는 만큼 각 도시에 엄청난 경제적 이윤을 주고있다. 수많은 수로를 통해 물자를 수송하는 내륙수운, 광활한 농경지에서는 벼, 목화, 밀 ,황마 등이 생산되며, 호수 및 수로를 이용한 민물고기 양식업이 도시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주는만큼 삼각주의 오염이 가속화 된다면 각 도시들이 엄청난 피해를 볼 것이다. 이번 대책 회의는 오염된 삼각주 복구사업이 경제 발전과 생태 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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