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2일 멕시코의 지역신문 TeleDiario에 따르면, 멕시코 치아파스(Chiapas)주의 한 교사가 인터넷 취약계층의 학생들에게 무료로 와이파이 통신망을 제공해주는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폭스바겐(Volkswagen)사에서 생산된 콤비(Kombi, Combi)차량에 인터넷 위성 안테나를 싣어 콤비테카(Combiteca)라는 이름으로 치아파스를 돌아다니고 있으며, 차량의 운행과 관련된 일정이나 내용은 교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치아파스주는 멕시코의 남부에 위치하며 많은 원주민 인구들이 살고있다. 이런 인종적인 이유와 멕시코 북부에 위치한 정부의 거리적 이유로 치아파스주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들에서 소외가 되어 많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들로 현재 치아파스는 멕시코 내에서 가장 빈곤율이 높은 주이며, 또한 인터넷 사용자가 가장 적은 주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봉쇄되자 멕시코 교육부와 치아파스주 교육부는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다양한 원격수업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그러나, 치아파스 내에서도 빈곤과 인터넷 격차가 심각하여 치아파스주의 경우 도심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인터넷 연결이 쉽지 않다. 이로 인해 현재 치아파스주의 고등학생 75%의 학생들이 인터넷망 부족으로 수업을 듣지 못하고 있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콤비테카를 운행하고 있는 교사 프레이 안토니오 알파로(Fray Antonio Alfaro)는 이러한 인터넷 소외지역을 다니며 활동하고 있으며, 그는 정부의 지원없이 사람들의 작은 후원으로 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활동의 제약으로 당장의 대규모로 인터넷망을 만들기는 어려워보인다. 그러나 이런 지역단위 사업에 후원하여 학생들의 교육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의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