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3일 미국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UC)가 그동안 채택해온 대학입학자격시험(SAT)와 대학입학학력고사(ACT)점수를 폐지하고 독자적인 입학시험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를 포함한 미국 대학 상당수는 SAT와 ACT점수를 통해 입학 예정자들의 자질을 평가해왔다. 하지만 이 시험들은 비싼 준비비용 때문에 공정성을 해치는 결과를 낳았다는 논란도 수 년간 일어왔다.
이러한 논란에도 왜 많은 미국 대학들이 이 시험을 이용했을까? 그 이유는 대학들이 서로 다른 학군들과 주들의 학생들을 비교하기 위한 일종의 넓은 잣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시험들은 성취도 평가 이상의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부 연구에서 SAT와 ACT점수가 학생의 평균 점수 및 다른 요소들과 결합되어 특히 대학 첫 해에 학생들의 성과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학교 측은 “그 동안의 대입 시험은 특권층을 위한 것”이라며 “비싼 시험 준비 비용으로 소외 계층이 더 이상 불리하지 않도록 입시를 개혁할 때”라고 이번 조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러한 결정이 처음 배치된 입학시험을 더 가치 있는 잣대가 되게 할 것인지, 또 다른 대학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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