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8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우루과이(Uruguay)에서 두번째 원숭이 두창 환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확진자는 7월 29일에 발생했으며, 그 외에 조사 중이던 10건의 사례는 원숭이 두창이 아니라고 우루과이 보건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밝혔다. 원숭이 두창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하며, 의료진은 의심 사례를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보건 당국은 원숭이 두창이 보통 2주에서 4주사이에 증상이 발현되며, *자기제한적일 수 있지만 어린이, 임산부, *면역억제환자와 같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루과이 보건국에 따르면, 원숭이 두창은 원인 불명의 피부발진과 두통 및 갑작스러운 발열을 동반한다. 최근 파라과이(Paraguay)의 수도 아순시온(Asuncion)에서 열린 회의에서 *메르코수르(Mercosur) 보건부 장관들은 원숭이 두창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회의에서는 우루과이가 10월과 11월 사이에 6000회 정도의 원숭이 두창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전세계 원숭이 두창 확진자는 7월 28일 기준으로 2만 1067명을 기록했다. 7월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미국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원숭이 두창의 유행 초기에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파되었지만, 최근에는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 등에서도 확진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된 후 국가간 이동이 증가한 반면, 원숭이 두창에 대한 백신과 예방방법이 충분히 제공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원숭이 두창이 종식되지 않고 전 세계적인 풍토병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출처: 뉴시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6월 22일 첫 원숭이 두창 환자 발생 후, 추가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보고된 확진 사례는 없지만 통계 수치에 잡히지 않는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유럽과 북미쪽에서는 원숭이 두창 확진이 남성 간의 성관계에서 이루어진다고 확인되었기 때문에 치료와 진단에 따른 사회적 낙인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자연치유가 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에 방역 당국에 신고나 진단 및 치료 의사를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한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원숭이 두창에 상용화된 치료제는 없다.(출처:파이낸셜 뉴스)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 19에 이어 원숭이 두창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원숭이 두창은 의료적 치료가 없어도 자가 치료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며 사람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국가들은 원숭이 두창에 대한 방역과 예방법을 국민들에게 잘 고지하고, 국민들 역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할 것이다.
*자기제한(self-limiting): 의학에서 어떤 상태가 외부의 영향, 특정 치료 없이도 스스로 해결될 수 있는 질병. (출처: 위키백과)
*면역억제(immunosuppression): 면역계의 활성이나 효능(efficacy)이 감소하는 것이다. 면역계의 일부는 면역계의 다른 부분에 대해 면역 억제 효과가 있으며, 면역억제는 다른 상태를 치료하며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출처: 위키백과)
*메르코수르 : Southern Common Market의 스페인어 약어이다. 남미지역에서의 자유무역과 관세동맹을 목표로 결성된 경제블록이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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