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4일 우루과이 언론사 라 마나나(La Mañana)에 따르면, 우루과이(Uruguay)의 페이산두(Paysandú)지역에서 현지 시각 4월 1일 토요일부터 4월 9일 일요일까지 총 9일 간 맥주 축제 (Semana de la Cerveza)가 진행 중이다. 해당 축제는 올해로 56번째로 개최되는 페이산두 지역의 전통 깊은 행사다.
맥주 축제는 행사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페이산두 지역을 방문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는 행사다. 이번 축제 기간동안에는 연료 가격을 24%에서 최대 28%까지 할인하는 지원 때문에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호텔들은 만실을 이루고 있다. 올 해 행사에서는 페이산두의 역사와 발전된 모습을 홍보하기 위한 사이클링 투어(Cycliing Tour)도 함께 진행 중이다. 2022년도 맥주 축제 참가자는 20만명이었으나,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비교적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규제가 해제되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축제는 1966년, 페이산두 지역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노르테나 맥주 양조장(Norteña brewery)에서 근무하던 노동자들의 주도로 헌법 광장(Plaza Constitución)에서 시작되었다. 점차 축제의 규모와 참가자 수가 늘어나게 되자, 1995년부터는 이라쿤도스 거리(Avenida De Los Iracundos)에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연령에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오락, 전시회, 시식 행사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출처: Semana De La Cerveza Paysandu)
노르테나 맥주는 1948년 페이산두에서 생산되기 시작했으며, 금빛을 띄고 약간의 쓴 맛도 나지만 과일 향이 나기 때문에 부드러운 맛을 가진다는 특성이 있다. 무엇보다도, 우루과이 지역에서 엄선된 보리로 맥주를 만들기 때문에 지역을 홍보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출처: Lacasa Uruguay)
페이산두 지역에서 매 해 개최되는 맥주 축제는 우루과이의 보리와 페이산두 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주를 홍보한다는 점에서 지역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리적 특징을 잘 담고 있어 앞으로도 축제를 이어가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나아가 점차 축제의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축제를 통해, 맥주와 지역홍보 행사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페이산두 지역으로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맥주 축제가 지역 경제를 어떻게 부응시킬지, 향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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