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5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영화 배우 활동 겸 미국 유명 TV프로그램 진행자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가 자신의 방송 프로그램인 ‘더 뷰(The View)’에서 홀로코스트가 인종에 관한 것이 아니라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발언해 뒤늦게 사과했지만 2주간 방송 출연 정지를 받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에 대해 유대인 연맹의 회장이자 CEO인 랍비 노아 파르카스(Noah Farkas)는 미국의 유대인에 대한 차별은 수십 년 동안 대부분 사라졌지만, 반유대주의가 지속되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2018년도에 발생한 피츠버그(Pittsburgh)의 유대인 회당 총기난사 사건이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이 총기난사 사건은 미국 펜실베니아주(Pennsylvania) 피츠버그의 한 유대교 예배당에서 반유대주의자인 로버트 바우어스(Robert Bowers)가 총기를 발포하면서 경찰관을 포함한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출처:BBC)
최근 30년이나 된 홀로코스트 만화인 ‘쥐(Maus)’가 갑작스레 미국 한 지역의 교육 당국의 검열 대상이 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유대계 미국인 작가가 1980년대에 출판한 ‘쥐(Maus)’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유대인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의 책이다. 지난 1월에 미국 남부 테네시주(Tennessee) 교육위원회 위원 10명은 만장일치로 ‘쥐’를 8학년의 학생들의 교과 과정에서 삭제하도록 갑작스레 결정했다. 교육위원회는 해당 책에 욕설과 노출, 폭력적 요소가 포함되어있다는 이유로 이 책을 금지했다. 그 결과 역설적으로 미국의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Amazon)에서 판매순위가 1000위 밖에 있었던 ‘쥐(Mous)’가 지난달 30일 집계한 주간 판매량에서 ‘3위’에 올랐다. (출처:한국일보)
역사를 왜곡하고 오독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홀로코스트와 같은 대학살은 인류사상 다시는 없어야 할 일임에도 우피 골드버그와 같은 유명 인사들의 발언으로 대중에게 그 사실이 잘못 전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누군가의 잘못된 역사 인식이 더이상 피해자에게 잘못을 가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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