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0일 유럽(Europe) 언론사 유로뉴스 (euronews)에 따르면, 태양열 에너지 시스템이 기록적인 유럽(Europe)의 폭염 기간 동안에너지 부족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몇 주 동안 유럽은 낮 최고 기온 48℃(Celsius)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폭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에어컨 이용 역시 전례 없는 수요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양열 발전이 여름철위 과다 전기 사용을 대처하기 적합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태양의 복사열이 가장 강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유럽의 전기 산업 그룹인 일렉트릭(Eurelectric)의 사무총장 크리스틴 루비(Kristian Ruby)는 유럽의 폭염 상황에 대해 “태양광 산업이 에어컨(air conditioning)으로 인한 전력을 소모를 보상하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태양열 산업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곳은 스페인(Spain)과 그리스(Greece)이다. 두 나라는 작년 기록적으로 높았던 에너지 가격과 러시아(Russia)의 우크라이나(Ukraine) 침공에 따른 에너지 안보 강화 요구로 많은 양의 태양 전지판을 설치한 국가들 중 하나이다.
스페인의 전력망 운영 업체인 레드 일렉트릭(Red Electrica)은 작년 2022년 기록적인 4.5기가와트(gigawatt)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추가하여, 연중 일조량이 가장 많은 7월에 태양열 에너지 생산량을 올렸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태양광은 2022년 7월 16%(percent)에서 올해 7월 24% 가까이 스페인에 전력을 공급했다. 특히 이탈리아 시칠리아(Sicily)는 지난달에 2022년 7월의 두 배가 넘는 태양광 생산량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리피니티브 (Refinitivive)의 전략 분석가 나탈리 겔(Nathalie Gerl)은 “추가적인 태양열 공급이 없었다면, 스페인의 전력 시스템 안정성은 훨씬 악화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올해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7월에 태양광 발전이 3.5W(Wh)의 생산량을 이뤄냈다. 또한 벨기에(Belgium)와 같이 햇볕이 덜 드는 국가에서도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한낮의 전력 수요 급증을 충당했다. 하지만 태양열만으로는 모든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는 없다. 대표적으로 시칠리아 동부 에트나(Etna) 산 아래 위치한 카타니아(Catania)는 전력과 수도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에 직면해 있다. 현지 관리들은 심각한 더위로 인해 전력 공급망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이번 여름 남유럽이 겪고 있는 폭염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후 위기로 인해 유럽 내에서 에너지 공급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태양열 발전 유럽을 포함해 유럽 연합(European Union)의 산업 그룹을 대표하는 19개 협회는 유럽 위원회에 태양열 발전 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유럽 연합 국가들이 기후 변화 목표를 충족할 수 있을 정도로 태양광 발전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을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촉진할 것을 요구한 것이다.
기후 위기로 인해 전세계가 폭염과 홍수, 산불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태양열 성장을 가속화하고, 에너지 낭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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