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6일 프랑스(France) 언론사 유로뉴스(Euro News)에 따르면, 이탈리아(Italy) *밀라노(Milano)의 팔라초 치테리오(Palazzo Citterio)가 약 50년 만에 공식적으로 개관한다. 이 건물은 18세기에 지어진 유서 깊은 공간이다. 그동안 지연되었던 **리노베이션(Renovation)이 마침내 완료되면서 새로운 전시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팔라초 치테리오는 밀라노의 예술 지구인 브레라 지역(Zona Brera)에 위치하며, 미술관, 도서관, 식물원과 연결된 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 지역은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출처: Wikipedia), 새로운 복합 공간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팔라초 치테리오의 개관은 밀라노를 국제적 예술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그란데 브레라(Grande Brera)’ 프로젝트의 핵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Pinacoteca di Brera)
이번 개관으로 팔라초 치테리오는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조르지오 모란디(Giorgio Morandi), *****움베르토 보치오니(Umberto Boccioni)의 대표작을 포함한 현대·근대 미술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피카소의 ‘황소의 머리(Bull’s Head, 1942)’, 모란디의 1919년 정물화, 보치오니의 ‘갤러리에서의 싸움(The Fight in the Gallery, 1910)’ 등이 주요 작품으로 전시되며, 기존 브레라 미술관의 고전 컬렉션(Collection)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의 흐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브레라 미술관은 이번 개관을 계기로 기증 작품을 추가해 컬렉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갈 계획이다.
팔라초 치테리오 복합 단지의 조성은 수십 년동안 건축가 제임스 스털링(James Stirling)의 리노베이션 계획이 중단되는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한 끝에 탄생했다. 2018년에야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팔라초 치테리오는 현대적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되었다. 고전·현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단지가 완성된 것이다. 이는 밀라노가 국제적 예술 도시로 성장하는 전략적 기반이 되고 있다.
브레라 미술관장 안젤로 크레스피(Angelo Crespi)는 “팔라초 치테리오의 개관으로 밀라노가 단순히 예술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문화적 다양성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브레라 미술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방문객을 기존 50만 명에서 15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예술 시장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팔라초 치테리오의 개관이 밀라노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제적 예술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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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Milano):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예술, 패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명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리노베이션(Renovation): 기존 건축물을 대규모 개·보수하여 성능과 가치를 높이는 건축 방식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스페인의 화가이다. 게르니카(Guernica)와 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을 비롯한 혁신적인 작품을 발표해 20세기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조르지오 모란디(Giorgio Morandi): 이탈리아의 화가이다. 병과 항아리 같은 단순한 사물을 세밀하게 묘사한 그림들로 유명하다. (출처: Wikipedia)
*****움베르토 보치오니(Umberto Boccioni): 이탈리아의 화가이다. 역동성과 움직임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출처: Wikipedia)